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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이방인
    도서
    이방인
    Camus, Albert, 1913-1960, 민음사, 2011
    작성자 서유나 작성일 2013.12.24 최종갱신일 2013.12.24
    조회수 1396 추천수 0

    오늘 엄마가 죽었다라는 말로 소설이 시작한다.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감정이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슬픔을 느끼지도 못하고 왜 슬픔을 느껴야만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어머니가 죽은 다음에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바다로 놀러간다. 그러고는 결혼하자는 여자의 말에 사랑하지는 않지만 해달라고한다면 결혼해줄 수 있다 라고 답한다. 또 아랍인을 죽이고서 아무렇지않게 살인을 인정한다. 이런 뫼르소의 행동을 보면서 현대인들의 내면을 표현하고있다는 생각을 했다. 타인의 아픔에 무뎌져가고 사랑이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 매우 닮았다. 현대인은 수많은 일들에 무심해져 가고 있다. 학교 동기는 "나의 일에도 힘에 부쳐서 감정을 소비하기 싫어져 무뎌져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바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또 과격하거나 잔인한 일들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 무뎌져 가는 것이다. 뉴스 신문등을 보면 항상 살인에 대한 이야기, 성폭력, 강간, 상해, 납치등의 사건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만큼 현대인들을 그 피해자들이 느끼는 아픔도 수많은 아픔 중에 하나일 뿐으로 생각한다.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도 그렇다. 현대인은 사랑에 매말라있다. 모든 사람들에 대한 아가페적인 사랑뿐만이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에 대한 사랑마저도 메말랐다. 현대인의 연애는 육체적 쾌락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흔히 클럽에서의 원나잇이라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생기는 연애의 감정을 격하시킨다. 또 결혼이라는 것은 집안의 권세와 돈의 만남 정도로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감정보다 현실적인 돈문제 집안문제 등으로 결혼을 선택한다. 그다지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을 할 수 있다는 현대인의 생각이 뫼르소를 통해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살인에 있어서는 현대인을 닮지 않았다라고들 생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살인만큼의 행동을 하더라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현대인에게서 본다. 간접적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도 살인이다. 노조 파업 등을 하면서 자살에 이르는 사람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기업인이라든지 악플로 연예인을 죽이고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모습은 현대인의 모습이다. 죽을만 했다 혹은 죽은 것이 낫다라는 말을 하며 오히려 좋아하는 모습이 현대인의 모습이다.

     

    가장 현대인스러운 특징을 나타냄에도 뫼르소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된다. 곧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모순적이다. 그렇게 소외당하는 순간에도 뫼르소는 솔직하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이런 모습을 자신의 내면을 화려한 포장지로 가린 현대인보다 백배는 나은 모습이다.

     

    이렇게 감정이 결여된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 보았다. 나의 내면도 저렇게 가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뫼르소처럼 솔직해질 수 없는 것일까. 뫼르소는 솔직했기에 감옥에 가서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삶에 대해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또 내가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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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무지개ver.2

<제 6기 경희독서커뮤니티>

활동기간: 2013.09.01 ~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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