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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바람이 분다. 펄펄 더 자유롭게 날자.
    도서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1967-, 달, 2012
    작성자 임지혜 작성일 2012.10.10 최종갱신일 2012.10.10
    조회수 550 추천수 4

    나는 에세이 부류의 책을 읽기 전엔 책의 저자에 대한 글을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래야 이 책을 읽으면서 글이나 그림으로 전해지는 저자의 생각과 이야기들이 좀 더 생생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소개를 먼저 읽었다. 바람이 많은 날이면 펄펄 더 자유로울 수 있으니 다행인 사람이라고 한다. 뭔가 자유로운 사람 같다는 느낌이다. 아무튼 그런 느낌을 처음 느끼고 책을 펼쳤다. 첫 글은 제목이 심장이 시켰다였고 내용은 남미를 몇개월 째 여행하는 어떤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눈 이야기 였다. 나눈 대화 중 저자처럼 내 심장도 끄덕 거리게 한 말이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넓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단지 세상의 조각에 불과했어. (중략) 난 가능한 한 세상의 모든 경우들을 만나볼 거야"

    어릴 적 나는 작은 동네에서 나고 자랐다. 내가 속한 행정구역은 군이었는 데 파리바게트가 2년 전 쯤에야 들어왔을 정도로 번화가 같은 건 없는 동네였다. 그래서 가끔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가면 기본 8-9 시간은 걷고 돌아다녀도 볼 것 많고 재미가 있었다. 또 어쩌다 서울 구경 가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엔 저런 높은 빌딩 없는데,, 참 넓고 크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때 우연히 미국탐방의 기회가 있었다. 정말 아직도 그 때의 느낌을 생각하면 참 좋다. 폭포라고는 계곡의 폭포를 본 것이 전부였던 그때 나이아가라는 정말 거대하고 놀라운 광경이였다. 이밖에 자유의 여신상,그랜드캐년,뉴욕의 거리 등 많은 것들을 보며 눈에 담아왔었다.  이를 통해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참 크고 넓다고 생각했는 데 내가 사는 곳이 하나의 조각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참 다양한 곳, 다양한 사람들 ,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었다.  이 책에 나온 위의 구절을 읽는 순간 , 내가 그 구절과 같이 생각했던 예전이 막 떠올라서 참 뭔가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참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순간도 떠오르면서 참 마음이 찡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또 내가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느낀 즐거운 시간들을 생각하며 기쁘기도 했다.

    이 책은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를 읽다가 참 많은 생각이 나고 공감도 하고 ( 가끔은 갸우뚱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아침에 읽을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다. 나도 이책의 저자처럼 여행 속에서 이런 다양한 에피소드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또 이 책 속에 다양한 사진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감성적인 사진을 통해서 느낌이 풍부해지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 아쉬운건 사진과 글이 좀 더 매치가 된다면 내가 글로 느낀 감정이 더 강렬해질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느꼈다. 그렇지만 이 저자의 다음 에세이가 기다려 지는 건 분명하다.

    가장 좋았던 이야기는 39# 였다. 당신한테 나는 이라는 글이다. 여행에 관한 이야기 말고도 가끔 시가 이 책에는 등장하기도 하는 데 시에 해당하는 글인 것 같다. 무튼, 이 39#은 참 공감 되는 이야기를 글로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서 뭔가 좋았다. 사람을 좋아하는 일은 그러네요.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의 '상태'를 자꾸자꾸 신경 쓰게 되는 것.(중략)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와 있다는 건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날씨처럼, 문득 기분이 달라지는 것. 갑자기 눈가가 뿌예지는 것.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진 난 것처럼 흔들리는 것 . 당연하고 진부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 참 공감이 가게하는 말이다.

    내가 이 북클럽을 통해서 배우고 최종목표인 나만의 여행에 관한 글을 쓰게 된다면 이 책의 글처럼  담담하지만 나의 생각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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